<p></p><br /><br />“아재”가 버스를 탔습니다.<br> 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얘긴데요.<br><br>“매주 타는 민생버스”란 기획으로 이틀 청년들을 찾았습니다. <br><br>아재란 친근한 표현을 쓰고 여성들 표심도 적극 공략했습니다.<br> <br>윤수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동 버스 안에서 부산 지역 청년들과 만났습니다. <br> <br>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며 국민반상회라는 이름을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] <br>"국민반상회 스타일로 약간 아재냄새 나긴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얘길 한번 해보겠습니다." <br> <br>청년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는 조목조목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기본소득이) 조금 급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우리는 세금 올린다고 10원만 올려도 난리가 납니다. 왜냐 세금 올리는 거를 제대로 나를 위해 썼다는 경험이 없어요. 다만 이거를 한꺼번에 하는 건 어렵기때문에 조금씩 하는거죠. <br><br>이 후보는 2030 여성들을 공략하는 발언도 잇따라 내놨습니다. <br> <br>성할당제에 대한 2030 남성들의 불만을 거론하며 수혜자는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며 대화의 부족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특정 성이 30%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하자, 실제로 누가 혜택보냐하면 공무원 시험이나 이런 데서 남성들이 혜택을 봅니다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어제)] <br>"전 생애를 놓고 전체를 보면 여성들이 너무 피해보고 있습니다. 차별받고. 그건 사실이에요." <br> <br>최근 여성가족부 개편안을 꺼내들고 반페미니즘 글을 공유하는 등 이대남 표심만 공략한다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이 후보는 앞서 부산 지역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"부산 재미없지 않나, 솔직히"라고 말했다가 "재미있긴 한데 강남 같지는 않은 측면이 있다"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기태 <br>영상편집 박형기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