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소수 품귀 사태는 정부의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청와대도 아쉬움을 드러내며 비판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급한 불은 껐지만, 비판의 불똥이 더 번지지는 않을까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에서 이미 계약된 물량이 수입 절차에 들어가면서 요소수 품귀 사태는 일단 급한 불을 끈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사태가 커지기 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초동대응 부실 비판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 역시, 부정 평가 근거 가운데 하나로 요소수 공급 부족 사태를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정부를 대표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송구하다며 사과했고 청와대도 초기 대응에 아쉬움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영민 / 대통령 비서실장 : 좀 더 일찍 우리가 이런 것을 예견하고 준비를 해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. 비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가 임기를 반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경제수석을 교체한 것도 요소수 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건강 문제로 본인이 사의를 밝혔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지만, 임명된 지 7개월이 조금 지난 점을 고려하면 경질 성격도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후임 경제수석에 이례적으로 산업부 출신을 발탁한 점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요소수를 비롯한 최근의 공급망 사태 대응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뛰어난 정책기획·조정 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,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,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내리는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요소수 사태 늑장대응 비판 여론이 임기말 국정 운영 동력에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1132201251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