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계적 일상 회복, '위드 코로나'를 선도하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일부 국가는 다시 고강도 '봉쇄 조치'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'재봉쇄'에 돌입했고, 오스트리아도 백신 미접종자의 '외출 금지령'을 시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일찌감치‘위드 코로나'에 나섰던 유럽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12일 세계보건기구 유럽사무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유럽의 확진자 수는 211만7천여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 기간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도 2만8천여 명에 달해 전 세계 사망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구가 천744만 명 수준인 네덜란드는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만6천 명을 돌파해 코로나19 확산 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급해진 네덜란드는 최소 3주간의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당, 주점, 카페, 슈퍼마켓은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 하고 '비필수 업종' 상점은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됩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열릴 예정인 노르웨이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지역예선 홈 경기도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[마르크 뤼터 / 네덜란드 총리 : 이 조치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은 현재의 단계에 더 적합한 새롭고 다른 수단들입니다.] <br /> <br />방역 조치를 해제한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 조치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헤이그 시내에서 시위를 벌였고 정부는 물대포까지 동원해 이들을 진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스트리아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봉쇄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곧 시작한다는 것인데 생필품 쇼핑이나 병원 진료 등을 제외하면, 백신 미접종자는 집 밖을 아예 나설 수 없게 한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확산세가 심각한 독일도 방역 조치 강화를 준비하는 등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140401064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