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일 외교장관 통화…"북한 비핵화 위해 한미일 협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미 비핵화 협상의 문이 굳게 닫힌 가운데 미일 외교수장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외교차관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약 넉 달 만에 다시 만나 머리를 맞댑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일 외교수장이 북한 핵 협상과 관련, 한미일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신임 일본 외무상은 현지시간 13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,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'복심'으로 지난 10일 2차 기시다 내각의 첫 외무상으로 기용됐습니다.<br /><br />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해 미국의 협력을 요청했고 블링컨 장관도 동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또 중국이 동·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,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전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외교당국은 기시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간 회담 성사를 위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두 사람의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"미일 동맹이 인도 태평양지역 및 전 세계 평화와 안보, 번영의 주춧돌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 취임 직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내용의 축하 서한을 보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워싱턴에서 약 넉 달 만에 다시 만나 머리를 맞댑니다.<br /><br />이번 만남에서 바이든 행정부 주요 관심사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대중국 견제,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, 대북정책 조율 등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 (ko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