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식 배달·약품 전달도 척척…일상 파고드는 로봇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첨단기술의 집약인 로봇도 일상 곳곳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음식 배달은 물론, 위험한 약제를 전달해주는 일도 척척 해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 현장을 김민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약제를 받아든 로봇이 능숙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,<br /><br /> "엘리베이터에 탑승하겠습니다. 잠시만 양보해주세요."<br /><br />복도를 지나 간호사실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약품 배송업무가 끝나면, 제자리로 돌아와 스스로 충전도 합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은 직원 5명이 매일 2차례 약제 배송 업무를 맡았지만, 로봇의 도움으로 효율적인 일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AI 로봇이 업무를 처리해주면서 환자 간호에 더 많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자유자재로 병원 내부를 움직이는 데는 장애물 인식 기술을 비롯해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핵심 기술이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 "'슬램'이란 기술을 로봇에 그대로 적용하였고, 이는 로봇 스스로 위치에 지도를 그리고 자기의 위치를 정한 다음에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기술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기술을 활용해 식당이나 호텔에서 각종 물품을 서빙하는 로봇이 등장하는가 하면<br /><br />아파트 상가 매장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담아, 단지 내 정해진 공간까지 배달해 주는 로봇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수원 광교에서 실외배달 로봇을 (시범)운영하고 있습니다. 연내엔 엘리베이터와 공동현관문 등이 연동돼 집 앞까지 배달하는 로봇배달 서비스를…"<br /><br />일상생활에서의 쓰임새가 다양화하면서, 업계에선 로봇 상용화를 위한 규제 해소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