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34일째 공개활동 없어…올해 최장 '잠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(14일)까지 34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최장기간의 '잠행'이지만, 건강 이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르면 이번 주쯤 다시 공개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11일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.<br /><br />기념연설에서 군사력 강화는 노동당의 흔들림 없는 중대 정책이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강해야 합니다.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합니다."<br /><br />국방전람회 참관 이후 김 위원장은 한 달 넘게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어 눈길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의 이번 '잠행'은 올해 들어 최장기간입니다.<br /><br />올해 5월 초 부인과 함께 군인가족 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한 이후 6월 초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할 때까지 30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때도 건강 문제를 비롯해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과거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 등이 장기간 보도되지 않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례만을 두고 구체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평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'경제발전 5개년 계획'의 첫해 실적을 점검하느라 공개 활동을 자제할 수도 있고, 대미 전략 구상에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16일 '어머니날'을 맞아 공개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