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세계 각국이 석탄의 단계적 감축을 골자로 하는 기후변화 해법안을 내놨습니다. <br /> 하지만, 석탄 사용 종식 합의에는 실패했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조약문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신혜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 <br /> "석탄 발전은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2025년까지 기후기금을 확대한다"<br /><br /> 약 200개 나라가 26번째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(COP26)에서 합의한 기후조약의 핵심 내용입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알록 샤르마 / COP26 의장<br />- "각국이 지구온도 상승폭을 '1.5도'로 제한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1,000억 달러의 기후기금 약속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 COP에서 석탄이나 화석연료가 명시적으로 언급된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<br /> 하지만, 이번 합의문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각국은 지난달 31일부터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