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-시진핑 첫 회담…대만·무역갈등 해법 찾을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시간으로 모레(16일)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은 대만과 무역 문제인데요.<br /><br />대면도 아닌 화상 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 문제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"대만 독립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"이라며 "미국이 진정 대만해협의 평화를 원한다면 어떠한 대만 독립 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"고 목소리를 높인 것입니다.<br /><br />반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계속된 군사, 외교, 경제적 압박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은 대만을 국가로 간주하지 않는 이른바 '하나의 중국'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하지만, 최근 탈중국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만 집권 민진당과 보조를 같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에는 미국 상·하원 의원 6명이 미군 군용기를 타고 대만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서의 무력 시위로, 미국은 대만이 공격을 받을 경우 방어에 나서겠다고 공언하며 우발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체결해 효력이 연말 끝나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중국의 이행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어, 이 문제 역시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역시 대중 고율 관세와 자국 기업 대상 제재 취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중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, 이란 핵 문제 등 국제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, 북핵 등 한반도 문제 논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