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는 ‘위드코로나’지만 중국은 ‘제로코로나’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동계올림픽을 앞둔 만큼 폐쇄와 봉쇄를 밀어붙여 왔는데요.<br> <br>정작 날이 추워지자 전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.<br> <br>대륙 전체를 닫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, 올림픽, 치를수 있을까요.<br> <br>베이징 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랴오닝성에 있는 대학 기숙사. <br> <br>교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학교 전체가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꼼짝없이 방에 갇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좡허대학 힘내라! 기숙사 힘내라!" <br> <br>다롄에서도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3주 격리 명령이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초·중·고교 수업도 멈췄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밖에 나갈 수가 없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는데, 음식을 이렇게 많이 보낼 줄 몰랐습니다. 12kg 정도 보내주셨어요." <br> <br>중국은 '제로 코로나' 정책을 고수하면서, 여전히 확진자의 동선을 전면 폐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달 중국 31개 성급 자치구 중 3분의 2가 넘는 21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> <br>14억 인구 중 10억 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지만, '제로 코로나'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. <br> <br>중국은 연말까지 3~11세 어린이 1억 6천만 명에게도 백신을 맞추겠다고 공언했습니다. <br> <br>내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의 경우 다른 지역에 나갔다오면 무조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, 감염 위험 지역에 다녀왔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확인받아야 합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