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양양군 장승리 산불…5시간 만에 완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젯밤 강원도 양양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는 등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구로구에선 중학교에 난 불로 학교 관계자 1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둠이 깔린 야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쯤.<br /><br />건조한 날씨에 초속 0.8m의 바람이 불며 금세 산 정상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산 아래 마을 주변에는 저지선이 구축됐고 300여명의 인력과 200여대의 차량·장비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주민 10명이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산림 5천 제곱미터(0.5ha)를 태우고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.<br /><br />올 가을 들어 건조 특보가 발령된 뒤로 첫 산불입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과 소방 등 관계기관은 뒷불 감시에 나서는 한편, 구체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학교 건물이 검게 그을렸습니다.<br /><br />창문을 비롯해 외벽 곳곳이 떨어져 나갔고, 교실 일부는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중학교에서 불이 나 한 시간만에 꺼졌습니다.<br /><br />학교 관계자 1명이 대피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