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에콰도르 과야킬에 있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68명의 재소자가 숨졌습니다.<br /> 당국은 갱단의 권력 다툼으로 이 같은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 이혁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교도소 벽에 큰 구멍이 나 있고 바닥은 콘크리트 잔해들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 폭동 희생자들을 태운 차량이 교도소를 빠져나가고, 교도소 밖에선 재소자들의 가족들이 울부짖으며 경찰을 향해서는 고함을 지릅니다.<br /><br /> 에콰도르의 남부 도시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벌어져 100명에 가까운 재소자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.<br /><br /> 폭동은 현지시각 12일 저녁 7시에 시작돼 8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폭동은 갱단 출신의 수감자들이 경쟁 갱단이 머무는 교도소 다른 구역의 벽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고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정확한 충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한 갱단 두목이 최근 출소해 권력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