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남욱 변호사와 과거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를 잇달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또다시 조사에 응하지 않아, 이른바 '50억 클럽' 등 윗선·로비 의혹 규명에 갈 길 바쁜 수사팀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회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만배 씨가 또 소환에 불응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후 구속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지만, 남 변호사만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지난 10일과 11일에도 연거푸 검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일단 남욱·정민용 변호사를 상대로 배임·뇌물 혐의와 당시 성남시 윗선과의 연결고리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정민용 변호사가 검찰청에 출석한 건 지난 4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11일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정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전략사업실장으로 일하며 사업자 선정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로, <br /> <br />검찰은 정 변호사가 남욱 변호사의 소개로 공사에 들어가 화천대유 세력에 특혜를 주고, 그 대가로 사업 투자금을 빙자한 뇌물 35억 원을 받았다고 의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구속 피의자들은 일주일 안에 재판에 넘겨야 하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22일까지입니다. <br /> <br />꼭 일주일 남았는데, 그 안에 기소하지 못하면 풀어줘야 합니다. <br /> <br />기소한 뒤에도 추가 수사를 이어갈 수 있지만, 이들의 공소장이 구속영장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으면 정치권에서 제기돼온 특검 도입론에 더욱 불이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에 적었던 배임 액수와 공범 관계를 다듬고, 윗선 관여 여부와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업 당시 정관계 로비 역할을 담당하며, 성남시의회 등을 상대로 활발히 움직였다고 이미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등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들은 지금껏 한 번도 조사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화천대유에서 큰돈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'5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1515521772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