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이번 달 말 정식 개통식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, 태안 안면도가 하나의 도로로 연결돼 서해안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보령해저터널에 차를 타고 들어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밝은 조명 아래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포장을 마친 도로는 차선 도색 작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길이만 6.9km. <br /> <br />세계에서 다섯 번째,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 해저터널이 사업 추진 23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뒀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서 있는 곳은 수심 80m 지점으로 터널에서 가장 낮은 곳입니다. 터널 안으로 유입된 물은 이곳에 모여 바다로 배출됩니다. <br /> <br />바다 밑에 만들어진 만큼 대피로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 설비에 가장 큰 신경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외부로 유독가스를 내보기 위한 시설은 양방향에 82개 설치됐고, 200m 간격으로 CCTV도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빈 / 보령 해저터널 건설공사 감리단장 : 분산해서 4개 구역으로 나눠서 제트 팬을 설치했고…. 그리고 피난 (대피로가) 있습니다. 차량은 기준이 통상 750m인데 저희는 660~690m 간격으로 좁게 설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9년 개통된 원산안면대교를 이용하면 보령과 태안은 차로 1시간 30분 걸리던 이동 시간을 단 10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관광객 4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서해안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원산도에 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과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민간 투자로 진행되는 가운데, 도는 해양레저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등 61개 사업에 8조 4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양승조 / 충남도지사 :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, 인근 도서 지역 등 서해안의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충남을 관광객 경유지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, 체험과 소비,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터널 개통식은 오는 30일에 진행되며 일반 차량 통행이 시작되는 다음 달 1일이면, 새로운 서해안 관광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1518512258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