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값 급등과 맞물려 대출 수요가 늘면서 지난 3분기에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 금리도 빠르게 오르는 만큼 이런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인데요, 은행들이 빠르게 대출 이자만 높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제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3분기 국내 은행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작년 3분기 3조 5천억 원보다 1조 천억 원 늘어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5조 5천억 원으로, 작년보다 무려 5조 3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늘어난 이익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역시 이자수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3분기 이자이익은 11조 6천억 원으로, 1년 전보다 1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이나 수수료, 외환 등 비이자이익 부문은 대부분 감소했으니까, 은행들이 이자로 수익을 크게 늘린 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은행의 이자이익이 왜 이렇게 많이 늘어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역시 가장 큰 이유는 대출 자체가 늘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대출의 총량이 증가했으니 이자수익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 거죠. <br /> <br />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,057조 9천억 원, 기업대출은 1,059조 3천억 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말에 가계대출은 968조 5천억 원, 기업대출은 975조 2천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, 1년 만에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100조 원 가까이 늘었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대출금리가 오르는 추세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를 말하는 예대 금리 차이는 지난 3분기 1.8%포인트로, 1년 전보다 0.04%포인트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대출금리가 빠르게, 예금금리는 더디게 오르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들의 이자 잔치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가 은행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당국은 은행들을 어떻게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실제로 금융당국이 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은행권은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1161247237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