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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-시진핑, '협력' 강조했지만 신경전 팽팽

2021-11-16 0 Dailymotion

바이든-시진핑, '협력' 강조했지만 신경전 팽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화상으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회담 전부터 미중 양국이 전방위에서 대립해 온 가운데 팽팽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는데요.<br /><br />회담 상황을 베이징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회담 결과는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회담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9시 45분쯤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회담 시작 2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.<br /><br />이번 회담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열리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두 차례 전화통화를 나눈 적이 있었지만, 화상으로나마 얼굴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어느 때보다 미중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쏠리는 관심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공개된 모두 발언부터 두 정상 모두 양국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지만, 뼈있는 말을 주고받으며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우리에겐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"며 미중 관계가 공개적인 충돌로 바뀌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양국 정상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서는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, 직접 대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세계에 대한 책임도 있다면서 각국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, 미국은 미국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권 문제를 비롯해, 인도 태평양 이슈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우려하는 분야에 대해 시진핑 주석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 역시 국제사회에서 양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, 서로가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상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그렇게 하는 것이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면서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기후변화와 코로나19를 포함한 전 지구적인 도전은 모두 건전하고 안정적인 양국관계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두 발언에서도 신경전이 느껴지는데요.<br /><br />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는 어떤 논의가 오갔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모두발언에서부터 바이든 대통령은 '미국의 가치를 옹호하겠다'고 강조했고, 시진핑 주석은 '서로를 존중해야 한다'면서 미국의 지나친 간섭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비공개로 전환된 회담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대만과 무역, 인권 문제가 가장 민감한 주제인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던 대만 방어에 대한 입장을 거듭 표명할지, 또 이에 시 주석이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그동안 미국은 신장 위구르족 강제 노동과 홍콩 상황 등 인권 문제를 내세워 중국을 압박해 왔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중국은 중국 내 인권 문제가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반박했고, 내정 문제라고 반발해 온 만큼 이 문제 역시 쟁점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올해 연말로 시한이 다가온 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와 고율 과세 등 경제를 둘러싼 의제도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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