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의 가장 큰 관심은 대만 독립 문제였습니다. <br> <br>“대만은 불장난하면 타 죽을 것”이라는 섬뜩한 경고까지 했는데요. <br> <br>중국은 이번 회담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베이징 연결합니다. <br><br>사공성근 특파원, 백악관 측은 할 말은 다 했다는 분위기인데요.<br> <br>중국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<br><br>[리포트]<br> 네, 시진핑 주석이 모두 발언에서 중요하게 언급했던 내용이 양국관계의 3대 원칙입니다. <br> <br> "양국은 상호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한다. 그리고 협력을 통해 '윈윈'하자는 겁니다."<br> <br> 양국이 추진해야 할 우선순위 네 가지도 제시했는데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 수호를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 시 주석은 천하가 결코 태평하지 않으니 양국이 나서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세계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 시 주석이 좋은 말만 한 것 같지만 '언중 유골', 날카로운 견제도 담겼습니다. <br> <br> 인권 문제, 대만과 홍콩 문제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미국과 서방국가들을 향해 시 주석은 존중과 공존을 언급하며 경고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 시 주석은 또 "전세계는 중미가 함께 발전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. 제로섬 게임을 하지 말자"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 대만과 관련한 미중 정상 논의 내용은 초미의 관심이었습니다. <br> <br> 중국 CCTV는 "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고,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"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집중 보도했는데요, <br> <br> 시 주석은 독립과 분열 세력이 도발하고 레드라인을 넘어선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 미 고위 당국자는 "두 정상이 대만 문제를 놓고 연장된 토의가 있었다"며 "하나의 중국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 다만 대만 해협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화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 오늘 회담에서 극한 대립을 피해야 한다는 두 정상의 공감대 형성이 나름 성과지만, 주요 쟁점에서 좁히기 쉽지 않은 이견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사공성근입니다.<br><br>사공성근 베이징 특파원<br>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