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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안 잠근 차’ 털며 전국 누빈 10대들…절도 카드 ‘펑펑’

2021-11-1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파트 주차장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전국적으로 다니며 차량까지 훔쳤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늦은 밤 인적이 드문 아파트 지하주차장. <br> <br>검은 모자를 눌러 쓴 앳된 여성이 주차된 승용차 주변을 맴돕니다. <br> <br>차량 뒤편에선 하얀 마스크를 쓴 다른 여성이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핍니다. <br> <br>잠시 뒤 앞쪽에 있던 여성이 차량 안에 있던 가방을 들고 나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은 가방 속 내용물을 확인하더니, 웃으면서 손을 잡고 빠르게 사라집니다. <br> <br>가방에 있던 건 태블릿PC와 노트북. <br> <br>주인은 차량 문을 잠그는 걸 깜빡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. <br> <br>[절도 피해자] <br>"자료를 1년 동안 준비한 게 있는데 그게 다 노트북 안에 있었고 그리고 (아이)패드 안에도 있었고요. 피해품은 가격으로 따지면 500만 원 이상." <br> <br>이들은 같은 날 인근 아파트에서도 주차된 차량에서 지갑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안에 열쇠가 있는 차량이 있으면 직접 몰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녀 4인인 일당은, 대구에서 훔친 차를 타고 경기 남양주까지 이동했다가 차량 수배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<br>"일행은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이곳 사거리에서 차량 앞을 가로막은 순찰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." <br><br>이들의 범행 무대는 수도권은 물론, 대구, 여수, 부산 등 지역을 가리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차에서 훔친 신용카드는 쓰고 버리길 반복했고, 훔친 차량을 다른 지역에 버리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 전원에게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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