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연패 마감한 IBK기업은행…신생팀 맞아 시즌 첫 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7연패를 기록 중이던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가까스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김희진이 라이트와 센터를 오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세트 15대16으로 페퍼저축은행에 뒤지던 IBK기업은행.<br /><br />일주일전 맞대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김희진을 라셈 대신 라이트 공격수로 투입합니다.<br /><br />들어오자마자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맞춘 김희진은 23대21에서 연속 두 점을 내며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엘리자벳의 강타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에 2,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당했고<br /><br />이번에는 라셈을 라이트로, 김희진을 센터로 동반 기용하는 변화를 꾀해 4세트를 11점차로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이 5세트에서만 8개의 범실을 남발하는 사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쌓았습니다.<br /><br />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가져온 기업은행은 이로써 지긋지긋했던 개막 7연패를 끊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라이트와 센터를 오간 김희진은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기둥으로 활약했습니다.<br /><br /> "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모습 보여야 하지만 (그러지 못해) 아쉽고, 부담보다는 응원에 힘입어 저희가 지치지 않는 팀이 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창단 두 번째 승리이자 홈경기 첫 승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