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시 후 KS 3차전…데스파이네 vs 미란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잠시 후인 6시 30분부터 kt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1, 2차전을 모두 잡은 kt는 여유가 있는 반면 두산은 벼랑 끝에 몰렸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경기 전 분위기 알아봅니다. 홍석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대로 이번 3차전에 시리즈의 향방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.<br /><br />중요한 경기인 만큼 야구팬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만원 관중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1만 3,200장 정도의 표가 예매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와 평일 경기의 영향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국시리즈는 7전4승제 승부인데요.<br /><br />kt가 2승을 먼저 챙기면서 89.5%의 우승 확률을 안았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그만큼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양 팀 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꼭 저희에게 우승이라는 것을 안겨줬으면 좋겠습니다. kt 파이팅!"<br /><br /> "오늘부터 시작해서 내리 4연승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응원 열심히 할 겁니다. 두산 베어스 파이팅!"<br /><br />한국시리즈에서 1, 2차전을 먼저 승리한 경우는 총 19번인데요.<br /><br />2연승하고도 우승에 실패한 사례가 2번이 있었는데,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우승을 내준 팀이 두산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대 상황이 된 두산은, 이번에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은 쿠바 출신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고요?<br /><br />3차전 선발투수도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kt는 데스파이네를, 두산은 미란다를 선발로 내세웁니다.<br /><br />두 투수 모두 쿠바 출신으로 이번 한국시리즈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188과 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.39로 kt의 선발진을 이끌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시즌 200이닝 넘게 던졌던 데스파이네는 올해도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'철완' 타이틀을 굳게 지켰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시즌 두산을 3번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5.40으로 좋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시리즈로 돌아온 미란다는 올 시즌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준 두산의 특급 에이스입니다.<br /><br />173과 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4승, 평균자책점 2.33의 훌륭한 성적을 냈습니다.<br /><br />탈삼진 225개를 솎아내며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경신했는데요. 이런 미란다도 불안 요소가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부상 복귀 첫 경기라 실전 감각에 물음표가 붙습니다.<br /><br />또 kt전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.26의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두산 김태형 감독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완전히 다 나은 상태인지 느낌이 좋아서 한다는 건지는 모르니까 상황 파악하면서 해야 할 것 같아요."<br /><br />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좋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이영하, 홍건희를 대기 시킬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손목을 삐끗해 2차전에 결장한 정수빈은 오늘 복귀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