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장동 관련 수사 속도가 늦다고 여야 양쪽에서 모두 질타를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곽상도 전 의원 자택을 경찰은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곽상도 전 의원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한 건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하나은행 본점입니다. <br> <br>하나은행은 부동산 사업 투자 담당 부서가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.<br><br>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무산 위기를 해결해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를 퇴직할 때 받은 50억 원이 민원 처리 대가인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(하나금융그룹) 김정태 회장과의 연결고리도 잡았나요?)…."<br> <br>비슷한 시간, 경찰은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주거지와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> <br>최 전 의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핵심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화천대유 측에서 3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신속한 수사를 언급한지 이틀 만에 검찰과 경찰이 동시에 움직인 겁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 15일)] <br>"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의 공직자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(수사해야 합니다)" <br><br>이재명 후보의 2018년 선거법 위반 시건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 비용을 특정 기업이 대신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됐습니다. <br> <br>수원지검은 그제 법조윤리협의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, 지역 세무서를 압수수색 해 변호사들의 수임 신고 내역과 세금 납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임채언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