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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집트 ‘전갈 홍수’…캐나다, 폭우로 물류 피해 가중

2021-11-1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이집트 남부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며, 전갈떼가 마을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캐나다와 미국 북서부에도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천둥을 동반한 폭우 속에 대문 밖 검은 생명체가 보입니다. <br> <br> 날카로운 꼬리를 치켜세운 전갈 두 마리입니다. <br> <br> 사막의 바위나 굴 속에서 서식하던 전갈떼가 폭우에 떠밀려 마을을 급습한 겁니다. <br> <br> 현지 매체들은 갈라진 벽틈을 통해 전갈들이 집안에 들어왔고 하룻밤 새 500명 넘는 주민들이 물렸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해독제를 맞았습니다. <br><br> 사막 근처인 이집트 남부 아스완 지역에는 이례적인 폭풍우가 몰아쳐 최소 세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> <br>[와시파 이브라힘 / 이집트] <br>"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어들어오더니 물이 집안으로 솟구쳐들어와서 마치 바다처럼 됐어요. 아이들 데리고 뛰어 나왔죠."<br> <br> 밧줄을 타고 내려온 구조대원이 홍수에 갇힌 주민들을 간신히 구조합니다. <br> <br> 마을은 통째로 잠겼고 차량들은 침수된 도로에 고립됐습니다. <br> <br> 캐나다 서부와 미국 북서부에 물폭탄이 떨어져 7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 밴쿠버 고속도로는 산사태로 끊겨 차량 100대 정도가 오도가도 못했고, 인근 마을도 산사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베일리 알렌 / 캐나다] <br>“우리는 전부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며 대기하고 있어요. 아이들은 계속 물어보는데, 너무 상황이 불확실하고 파괴적이네요.” <br> <br>이번 폭우로 캐나다 앨버타에서 태평양 해안까지 이어지는 송유관이 마비되고 밴쿠버항을 오가는 철도화물 수송도 전면 중단되면서 물류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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