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흉기 난동 중 오히려 현장 이탈…경찰 ‘부실 대응’ 논란

2021-11-1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가족 3명이 다친 인천의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에서 경찰의 부실대응 논란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앞서 소동을 피웠던 위층 남성이 다시 찾아와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는데도, 옆에 있던 경찰관이 바로 가해자를 제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> <br>어떻게 된 일인지 먼저 조현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빌라 4층에 사는 40대 남성 이모 씨가 흉기를 들고 아랫집으로 찾아온 건 지난 15일 오후 5시쯤. <br> <br>불과 4시간 전에도 아래층에 와서 소란을 피웠다가 경찰에 입건된 남성은 이번엔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애들한테 전화가 와서 밖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. (피해자들이) 살려달라고 우리 집 문을 두드렸나봐요." <br><br>위층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바로 그 시간에 3층 현장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있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 경찰관은 남성을 진압하는 대신 빌라 3층에서 동료 경찰이 있는 1층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1층에선 동료 경찰관이 3층 피해자 가족의 60대 가장과 대화 중이었는데, 60대 가장은 상황을 전해 듣자마자 3층으로 뛰어 올라가 범인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. <br><br>하지만 1층에서 만난 경찰관 2명은 바로 3층으로 향하지 않고, 무전으로 지구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그러는 사이 건물 1층 공동 현관문이 닫히면서 잠겼습니다. <br> <br>출입 비밀번호를 모르는 경찰관들은 60대 가장이 범인을 제압하고, 이웃들이 현관문을 열어준 뒤에야 범인을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피해자 가족 측이 경찰의 대응이 부실했다고 비판하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그 사이 피해자 일가족 3명은 얼굴과 손 등을 다쳤고, 목을 다친 아내는 응급수술까지 받았습니다. <br> <br>흉기를 휘두른 윗집 남성 이 씨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어제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미현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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