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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간이 교실’ 활용해 수백 곳 동시개축 추진…학부모 반발

2021-11-1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 논란의 '모듈러교실'은 교육부의 중점 정책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정부가 18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'그린스마트 미래학교'를 짓기 위한 임시 교실인데,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'몇년 씩 간이 교실로 등교하란 말이냐'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,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올해 초 정부는 '그린스마트 미래학교'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유은혜(지난 2월)] <br>"1400개 학교를 미래형 학교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18조 5천억 원이 투입돼 추진됩니다." <br> <br>노후된 학교 건물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 하는 것이 계획의 골자입니다. <br><br>최장 3년 정도의 공사 기간동안 임시 '모듈러 교실' 설치 등의 방법으로 수업을 하겠다는게 교육 당국의 방침입니다. <br><br>이에 대해, 학부모들은, 대형 공사를 하게 되면, 모듈러 교실 사용 문제, 엄청난 공사 소음, 운동장 사용 제한 등 학습권이 침해될 소지가 있는데도 <br> <br>사전 동의 절차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> <br>[A씨 / 서울 안산초 학부모] <br>"공사판에서 등교를 매일 하는 거예요. (민원이 발생하면) 3년 정도로 잡고 있는데 계속 길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." <br><br>실제로 서울에서 1차로 선정된 93개 학교 가운데, 학부모 의견을 수렴한 곳은 13곳 뿐이었습니다. <br><br>[B씨 / 서울 대곡초 학부모] <br>"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구성원이나 학부모의 동의가 필요없고 교육청에서 공문이 내려와서 했을 뿐이라고 하는 거예요." <br><br>일부 학부모들은 건물 개보수 작업을 계속해왔는데, 또 무리한 사업으로 예산을 낭비하려 한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C씨 / 대곡초 학부모] <br>"(지난해) 25억을 받아서 뜯어고쳤으면 깨끗해요 학교가 그거를 다 허물고 56억을 쏟아붓겠다는 거에요." <br><br>반발이 거세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결국 일부 학교들의 사업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반대하는 28개 학교의 학부모들이 내일 추가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.<br /><br /><br />이서현 기자 newstart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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