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면서 불똥이 국내 기업에 튀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10년 만에 처음 방한해 양국 현안을 논의하는데, 미중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동차와 전자제품은 물론 군수물자 첨단화의 핵심인 반도체. <br /> <br />미 대통령이 반도체 재료를 들고 중요성을 역설할 정도로, 반도체 패권은 지구촌 패권과 직결돼 미국과 중국 간의 다툼은 전방위적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(지난 4월12일) : 내가 여기 가지고 있는 칩, 이 칩, 이 웨이퍼들은 배터리, 광대역 등 모두 기간산업입니다. 이것은 기간산업입니다. 우리는 어제의 기간산업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기간산업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 반도체 기업은 미중 다툼에 사실상 샌드위치가 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격차 전략은 변함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업계 최초로 초미세 공정을 하는 극자외선(EUV) 기술 적용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자원부 장관은 이 기술 관련 장비를 독점 생산 중인 네덜란드 기업(ASML)대표와 만나 한국 반도체의 초격차 유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반도체 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면서 그 불똥이 국내 기업으로 튀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는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 장비 등으로 중국 우시의 D램 반도체 공장을 첨단화하려는 계획이 미국의 제동으로 좌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중국군 현대화에 쓰일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 개발에 동맹국의 기술 활용을 저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우시 공장에서 D램 칩 절반을 생산 중인 하이닉스는 "관련 장비의 국내 도입 자체가 아직 극초기라며 중국 우시 공장 운영에 문제없도록 노력하겠다"는 원론적 설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 행보는 거침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인텔이 중국에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늘리려는 계획에 제동을 걸었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양팽 /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: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직접 제조하기 위한 중국과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저지하려는 미국간의 패권경쟁은 계속 이어질것 같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상우 (kims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1190503474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