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생산자물가 8.9% 상승…13년 만에 최대폭 <br />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 <br />국제 유가 상승에 석탄·석유제품 85.6% 폭등 <br />생산자물가, 시차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 미쳐<br /><br /> <br />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3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가격이 대폭 상승한 영향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태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제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생산자물가지수가 폭등했다고 했는데, 얼마나 오른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이 오늘 오전에 발표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.9%나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8년 10월 10.8% 오른 뒤 156개월, 그러니까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입니다. <br /> <br />지수 상으로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항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석탄과 석유제품이 85.6% 폭등했고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도 대폭 올랐는데요, 이에 따라 공산품 전체로는 15.4% 생산자 물가가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유가가 워낙 빠르게 오른 데다,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이 겹치면서 물가가 치솟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데요, 전망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들이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을 뜻합니다. <br /> <br />이 제품들은 여러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니,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됩니다. <br /> <br />일종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르면 결국 소비자의 부담도 커지게 된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한국은행은 이번 달 들어 국제 유가 오름폭이 둔화해, 앞으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세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기 개선과 맞물려 수요가 늘고 있어서 물가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자연스럽게 시선은 다음 주에 진행될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리는데요. <br /> <br />물가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연 0.75%에서 1%로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11909340281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