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유흥업소도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상대로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영업시간을 지키는 업소보다 오히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밤새 영업하는 불법 업소로 손님들이 몰리면서 방역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이 확보한 유흥업소 홍보 문자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자정 이후에도 몰래 영업한다고 홍보합니다. <br /> <br />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심스러운 분위기를 느꼈는지 영업하지 않는다며 전화를 끊습니다. <br /> <br />[A 유흥업소 관계자 : 못해요. 홍대 쪽 사람들은 다 안 해버리니까, 저 혼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.] <br /> <br />다른 유흥업소 홍보 문자에 적힌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업소 관계자는 자정 이후엔 문을 닫고 불법 영업을 한다면서도 <br /> <br />어떻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됐는지 따져 묻습니다. <br /> <br />[B 유흥업소 관계자 : 밤 11시 반이요? 그때도 하는데 그때부터는 문 닫고 하거든요. 모르는 번호라서 그러는데, 소개해주신 분 성함 좀. 왜냐하면, 저희도 조심해야 해서.] <br /> <br />일상회복 1단계에서 유흥업소는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흥업소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늦은 밤과 새벽에 찾아오다 보니 영업시간 제한을 어긴 불법 영업이 오히려 더 성행하는,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C 유흥업소 관계자 : (요새 손님들이 많은 편인가요?) 더 많아졌죠. 분위기는 더 난리 났습니다. 지금 많이 해요. 이제는 벌금도 안 무서워해요. 구속되는 건 아니잖아요.] <br /> <br />유흥업소도 헬스장이나 노래연습장처럼 이용자 백신 접종 완료 확인제, 이른바 방역 패스를 의무화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법 업소들은 접객원과 손님들에 대한 방역 패스 절차는 물론 체온 측정 같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마저 무시하고 있어서 사실상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일상회복의 문턱에서 더 위험한 방식으로 영업하는 불법 유흥업소들. <br /> <br />업소 내부에서 집단감염이 번질 경우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위험이 큰 만큼 방역 구멍을 메꿀 대책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YTN 신준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준명 (shinjm75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191526358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