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, 최초 환자가 WHO 보고서에 나온 중국 우한의 회계사가 아니라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의 노점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화난시장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이지만, 다른 기원을 주장하는 반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 초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WHO 조사팀은 보고서를 통해 2019년 12월 8일 관련 증상을 보인 중국 우한의 40대 회계사를 최초 환자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계사는 당시 코로나19가 크게 번진 우한의 화난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애리조나대 마이클 워로비 박사는 이 같은 주장이 틀렸다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전자 데이터와 기존 논문, 언론 보도 등을 분석한 결과 이 회계사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은 12월 8일이 아니라 16일이란 사실을 새롭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치과 치료 후 열이 나 항생제 처방을 받았는데, WHO 조사팀이 현지 병원 측 이야기만 듣고 8일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워로비 박사는 따라서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최초 환자는 12월 11일 증상이 나타난 화난 시장의 여성 노점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화난 시장에서 발생한 초기 환자 대부분이 너구리를 파는 구역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살아있는 야생동물 시장이 팬데믹의 기원이라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알려진 최초 환자가 화난 시장 노점상이라고 해서 이 시장이 코로나19가 시작된 곳이란 증거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유전자 변화를 분석한 결과 노점상이 감염됐을 때보다 앞선 11월 중순쯤 인간에 대한 최초 감염이 있었을 것이란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기원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11918163634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