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결례 파장…정의용 "독도 방문은 당연한 임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늘(19일) 국회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해 당연한 임무 수행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청장의 독도 방문을 트집 삼아 한미일 외교차관 기자회견에 불참한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.<br /><br />정의용 장관은 외교부 법안 설명을 마친 뒤 "독도는 우리 고유의 영토"라며 독도 문제를 먼저 꺼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 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20여 명의 경비 대원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활동을 점검한 것은 경찰청장으로서의 임무 수행을 한 것으로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 장관은 이 발언에서 '일본'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본이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트집 삼아 한미일 외교차관 기자회견에 불참한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표출되는 상황.<br /><br />국회 외통위는 일본의 외교적 결례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검토해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이 번번이 이러한 외교적 결례를 한 부분에 유감스럽게 생각하고, 우리 외통위에서 어떻게 처리할 지 문제는 이재정 여당 간사와 (일본 방문 중인) 김석기 야당 간사 오면 의논해주시고…."<br /><br />일본 내부에선 기자회견 불참을 두둔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마이니치신문은 '일본이 할 말을 하면 미국이나 한국이 곤란하기 때문에', 요미우리신문은 '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이 최악의 타이밍 폭거였기 때문'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