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오늘 동해상의 우리측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에 무더기로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공군은 전투기 뿐만 아니라 공중 급유기까지 투입해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·중 갈등이 고조되는 민감한 시점에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9대가 독도 동북방 우리측 방공식별구역,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1시쯤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카디즈에 10분 정도 진입했다가 남쪽으로 벗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오후 3시쯤에도 10분 정도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번에는 북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이들의 카디즈 진입 전부터 F-15K와 KF-16 전투기, KC-330 다목적 공중 급유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KC-330 도입 이후 실전 운용 능력을 적용해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정경두 / 당시 국방장관 (2019년) : (공중 급유기 도입으로) 공중 작전 반경과 작전 시간이 확대되어 우리 공군은 대한민국 영공 방위 임무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카디즈에 진입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던 만큼, 군 당국은 중·러의 통상적인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, 추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측은 카디즈 진입 후 우리 측과의 핫라인을 통해 훈련 상황이라고 통보했지만, 핫라인이 구축되지 않은 러시아는 상황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1192112587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