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만료일이 이제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적어도 이번 주말이 되기 전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는데, 변수가 생기면서 막판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친척인 분양대행업자가 김만배, 남욱 두 사람에게 수십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먼저 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만료일은 오는 22일. <br> <br>그런데 사흘 전인 오늘도 전담수사팀은 정영학 회계사 등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분양 대행업자 이모 씨가 김만배, 남욱 두 사람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 등을 추가 조사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먼 친적인 이 씨가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김 씨 등에게 43억 원을 현금으로 건넸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씨가 지난 2019년엔 김 씨에게 100억 원을 받아 토목업자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돈 거래 성격을 두고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. <br><br>수사팀은 실제로 이 돈이 건네졌는 지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 금품로비에 쓰였는 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김만배 씨 측은 "사업 자금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정상적으로 쓰였다"며 "정치권 로비 등에 지출한 돈은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추가 의혹을 수사할 시간을 벌기 위해 수사팀이 김만배, 남욱 두 사람의 기소 시점을 구속기간이 끝나는 오는 22일로 미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