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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고참’ 끌고 ‘신참’ 밀고…KT, 창단 8년 만에 우승

2021-11-19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kt가 우승한 이번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목발을 짚은 선수가 MVP가 됐습니다. <br> <br>감격의 우승 주역들을 되돌아봤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'강심장' 양궁 김제덕도 긴장한 한국시리즈 4차전. <br><br>[김제덕 /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(시구자)] <br>"그리고…갓 네?! 아니요. 아니요. 영광이고…"<br> <br>하지만 kt선수들은 긴장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주전 대부분이 우승 경험이 없는 kt 선수들은 한풀이하듯 집중력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고비 때마다 빛난 16년차 황재균, 한국시리즈 5타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한화 방출 이후 은퇴 기로에 섰던 호잉은 사실상 우승을 결정짓는 2점 홈런을 쳐냈습니다. 한국시리즈 타율 4할로 맹활약했습니다. <br> <br>사상 첫 우승이 결정된 순간,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기쁨을 나눴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했습니다. <br> <br>3차전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호수비, 두산의 '철벽 마운드' 미란다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쳤지만 부상으로 마지막 경기를 함께하지 못한 데뷔 19년차 박경수였습니다. <br> <br>무관의 한을 목발과 함께 날려버리며 동료들과 눈물의 포옹을 나눈 박경수는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[박경수 / kt 위즈] <br>"조금이나마 고참 역할을 한 것 같아서 정말 진짜 감사하게 받겠습니다." <br> <br>1군 입성 이후 세 시즌 내내 꼴찌였지만 고참들의 솔선수범과 창단 멤버들의 성장, 강백호, 소형준 등 신인왕들의 활약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. <br> <br>이강철 감독의 과감한 작전도 어우러져 두산을 상대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kt가 세운 창단 8년 만의 통합우승 기록은 신생팀 중 최단기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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