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무역대표부 대표, 11년 만에 한국 방문 <br />美 중심 반도체 공급망 ’우군 확보’ 위해 방한 <br />타이 대표 "한국은 최고의 무역 상대이며 동맹국"<br />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이 가열되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곤경에 처한 시점에 한미 통상 대표가 11년 만에 서울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현안을 논의할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무역대표부 대표가 11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FTA 발효 10년을 앞두고 FTA 이행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게 표면적 이유인데, 속내는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우군 확보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는 앞서 일본을 방문해 미·일 통상협의체 신설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 대표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협력적 관계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캐서린 타이 / 미 무역대표부 대표 : 한국은 미국의 가장 소중한 무역 파트너이자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입니다. 한미 FTA는 그러한 긴밀한 관계의 반영이자 (협력적 관계의) 기초입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측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자유무역협정에 기반한 한미 양국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반도체 공급망과 기후변화, 백신 등 새로운 통상 문제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 채널을 신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여한구 /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: 한미 FTA 공동위원회가 중요한 플랫폼이나 더 강력한 협력관계로 발전해 공급망과 기술, 기후변화, 백신, 새로운 디지털 무역 틀 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길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은 또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수출물량 제한 조치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상사주재원 비자 체류 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줄 것과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부품 무관세 수입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 대표는 통상장관 회담에 앞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불법 시위 주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관련해 우려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안 장관은 양 위원장이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해 구속됐으며 예외를 허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YTN 박홍구 (hk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11922443633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