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예능으로 맞붙자'…OTT 이제는 웃음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가 드라마에 이어 예능프로그램 제작에도 발벗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시즌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출연진 6명이 매일 주어지는 새로운 미션을 수행합니다.<br /><br />섬 하나를 통째로 빌려 거대한 세트장을 짓는 등 큰 스케일이 특징.<br /><br />넷플릭스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 '신세계로부터'는 기존 지상파 예능과 차별되는 재미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시기기도 하고 사람들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데 완전히 새로운 가상공간을 만들어주면 멤버들이 대리만족을 시켜주면서…"<br /><br />참신한 드라마를 앞세워 구독자 확보에 나섰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로를 넓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디즈니 플러스는 국내 런칭과 함께 '런닝맨 스핀오프'를 킬러 콘텐츠로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을 앞세워 글로벌 구독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외래종에 맞서는 국내 OTT는 이보다 일찍 예능 제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'환승연애'를 성공시킨 티빙은 연애 심리게임을 표방하는 '러브캐쳐 인 서울'을 내놨고, 웨이브는 무인도 생존기를 담은 예능 '문명'을 공개합니다.<br /><br />예능 프로그램은 일단 성공하면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'무한도전'이나 '1박 2일'처럼 시즌을 계속 이어갈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.<br /><br />지상파에서 선정하기 어려운 소재를 소화할 수 있고, 제작비와 제작환경이 개선된다면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국내 예능프로그램은 자막이 큰 웃음을 주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를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