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만배·남욱 구속 만료 D-2…수사팀은 '뒤숭숭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주말이자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씨의 구속 만료를 이틀 앞둔 오늘(20일),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부장검사가 갑작스레 교체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의 분위기가 안팎으로 어수선합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쪼개기 회식'을 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으로 어제(19일) 수사의 주임 검사인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이 사실상 경질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수사팀 16명이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 식당에서 10명으로 제한된 사적모임 규제를 피하기 위해 8명씩 나눠 회식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회식 장소에 수사팀장인 김태훈 중앙지검 4차장 검사도 들렀고, 이튿날부터 어제까지 유 부장을 포함해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지검은 국무총리실까지 나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자체적으로 문책성 조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일단 오늘은 주요 인물 소환 없이 분위기를 추스르며 모레(22일) 구속 기간이 끝나는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공소사실을 정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어떤 혐의로 재판에 넘길지도 관심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검찰은 구속 기간 만료일인 다음 주 월요일(22일) 두 사람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배임과 뇌물 혐의 일부를 먼저 적용하고, 관심이 쏠렸던 이른바 윗선 수사와 정치권과 법조계 로비 의혹은 추가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 로비 의혹인 '50억 클럽'과 관련해 곽상도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이번 주 압수수색했지만, 수사팀 안팎의 여러 변수가 겹치며 기소 전에 곽 전 의원의 소환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박영수 전 특별검사,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의 조사 일정도 아직입니다.<br /><br />이렇다보니 정치권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특검 논의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결국 핵심 의혹들은 특검을 통해 밝혀질 공산이 큰 것 아니냐는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