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입 수시 레이스 본격 시작…"끝까지 최선 다할래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능은 끝났지만 목표 대학을 향한 이른바 '입시 전쟁'은 이제 시작입니다.<br /><br />수능 후 맞이하는 첫 주말, 대학별 논술·면접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이동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 아침, 두꺼운 옷을 껴입은 수험생들이 대학교 정문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대학 별 수시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.<br /><br />수능이 끝난 뒤 다가온 첫 휴일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 "그래도 끝까지 해본다는 생각으로 수능 끝나고도 페이스를 유지하려 노력했고요. 수시 논술에서는 한 번 해보겠다는 마인드로…"<br /><br />학부모들은 '고생 끝, 고생 시작'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자녀들을 응원하며 배웅한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합니다.<br /><br /> "대구에서 올라왔거든요. 아이들이 더 힘든 거 같은데 4시간씩 자고 하더라고요, 공부를. 한 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어요. 화이팅!"<br /><br />이번 주말에만 시험을 보러 전국에서 이동하는 수험생은 최대 21만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동이 많아져 감염 우려가 커지는 만큼 대학들은 유증상,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고사장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대부분의 학교가 확진 수험생에게 대면 응시 기회를 제한하고 있어 학생들은 입시 일정이 끝날 때까지 맘을 놓기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수시 일정 많이 남았는데 확진되고 그러면…불안하니까 마스크 제대로 쓰고 어지간하면 안 돌아다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학 입시는 이제 시작입니다. 다음달 16일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고, 다음달 10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30일부터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