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산세 커지는데 위험요인 줄대기…다시 거리두기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단계적 일상회복 뒤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.<br /><br />가뜩이나 바이러스 확산이 쉬운 계절이 왔는데 전면 등교는 예정돼있고 여기에 연말 모임까지 늘면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대로라면 일상회복 2단계는 커녕, 거리두기 재도입을 고민해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현지시간 18일 1만5,000여 명, 방역 조치 해제 뒤 석 달 만에 최다 기록을 또 깼습니다.<br /><br />옆나라 독일도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자 전면 재봉쇄란 초강수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이 정도까진 아니지만 일상 회복 시행 뒤 코로나 재확산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최근 2주 간 신규 확진자는 8일 1,758명에서 14일 2,418명으로 늘더니 사태 이래 처음으로 나흘 연속 3,000명 넘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불안감 속에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각종 모임은 늘고 있고, 앞으로 2주 간 수험생 약 43만 명이 전국 각지에서 대학별 전형을 치릅니다.<br /><br />다음 주에는 전국 유치원과 초·중·고등학교에서 전면 등교까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더 커질 요인들만 대기하고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유럽처럼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방역 재강화를 피하려면 확산세에 맞춘 탄력적 정책 운용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학생들의 예방접종률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면 학교 전면등교의 안전성을 완벽하게 담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. 세심하게 배려를 해서 수준이나 수위나 시간들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하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적절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다음달 중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는 물 건너 가고 다시 한번 고강도 거리두기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