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흘째 3천명 넘는 확진…"5차 대유행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,0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쏟아지는 확진자에 특히 수도권에선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, 병상 가동률 모든 지표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5차 대유행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,212명. 사태 후 처음 나흘 연속 3,000명대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서울이 1,372명, 경기가 988명, 인천 204명 등으로 수도권의 비율이 80%에 이릅니다.<br /><br />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더해 방역지표는 악화일로입니다.<br /><br />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5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9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 완료율이 78.8%로 80%를 향하고 있지만, 집단 감염과 돌파 감염이 잇따르면서 수도권 의료 대응 체계는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서울이 80%를 넘었고 전체 수도권으로 따져도 79%까지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659명으로, 하루 만에 100명 넘게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병상 확보와 추가 접종 기간 단축에 나섰지만, 전문가들은 사후 약방문식 대처 대신, 다시 거리두기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크게 보면 5차 유행이 시작된 겁니다. 중환자 병상 늘리고 수도권 중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옮기는 건 궁여지책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가 없어요. 환자 발생을 줄이는 데 가장 입증된 효과는 거리두기 강화라는 것이죠."<br /><br />더구나 방역 완화에 따른 연말 모임 증가와 초·중·고 전면 등교 같은 추가 확산요인까지 대기하고 있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가 예정된 다음 달 중순까지 3주간이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