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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사회 흔든 '미투' 4년 됐지만…공통점은 방조·은폐

2021-11-20 2 Dailymotion

미국 사회 흔든 '미투' 4년 됐지만…공통점은 방조·은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사회를 뒤흔든 '미투' 운동이 일어난 지 4년이 흘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미국 거대 기업과 유명 인사의 성희롱 피해 폭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투 뒤에는 반드시 방조 내지 은폐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7년 10월,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를 고발한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.<br /><br />여배우와 여직원들이 성희롱, 성폭행에 시달렸다는 내용은 미투운동의 시발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투 폭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최근 성추행 의혹에 불명예 퇴진했습니다.<br /><br />미투 운동 지지자를 자처했던 그는 적어도 11명의 여성 보좌관으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기업들에서 발생한 미투도 하루가 멀게 보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9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조립 공장에 근무하는 여성이 3년 동안 거의 매일 직장 상사와 동료 직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7월 수십 건의 직장 내 성희롱이 드러나며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의 전·현 직원 21명이 지난 9월 말 사내에 성희롱이 만연하다고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방조 내지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블루오리진의 경우 사내 성희롱 문제 등을 경영진에 전달했던 직원이 해고됐습니다.<br /><br />테슬라는 여직원의 성희롱 피해를 해결하지 않고 묵살했다는 사유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블리자드의 최고경영자는 사내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다는 이유로 현재 퇴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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