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완전히 새롭게 시작"…윤석열 '3김 체제' 완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대위 쇄신 필요성을 강조해온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오늘 "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겠다"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을 기점으로 선대위 개편을 위한 전권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지지율 답보 상태에 빠져 최근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 SNS에 "대선 승리의 책임만 남기고,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겠다"는 글을 올렸는데요.<br /><br />"이재명을 여당 대선후보로 선택한 건, 국민만을 위하는 마음으로 거짓말하지 않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켰기 때문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예고하며, '이재명의 민주당'이라는 단어를 또 한 번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엽니다.<br /><br />선대위 운영의 중간 평가급의 자리입니다.<br /><br />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후보 중심으로 선대위를 재편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겠다는 뜻을 피력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의원들이 지역에서 민심을 열심히 듣고 그것을 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자는 독려 차원의 제언도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위기 상황 속 직책을 내놓는 의원들도 나오고 있는데, 오늘 이광재 의원에 이어, 김영주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'매타버스'를 타고 충청권을 누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평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고, 충청에서 초등학생들을 만나 자신의 대표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점심쯤에는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시장 민심을 들었고, 곧 청년 농부 6명과 '마자요 토크'를 가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늘 일정에는 부인 김혜경씨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 선대위 쇄신 논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챙겨야 해, 이 후보는 오늘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조금 전 '새시대준비위원회'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는다고 발표했죠?<br /><br />윤 후보 뜻대로 '3김 체제'가 완성됐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오늘 오후 2시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.<br /><br />회동을 마치고 나와 윤 후보는 "김 전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기로 했다"고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과 함께하길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등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대표 역시 "정권교체야말로 시대정신"이라며 "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맡기로 했고,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윤 후보의 뜻대로 '3김' 체제가 완성된 겁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이 '3김'의 호흡이 잘 유지될지, 또 윤 후보 구상대로 '반문 빅텐트'가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'반문 빅텐트'에 힘을 싣는 분위기인데, 오늘 SNS에도 "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파괴 정부"라고 일갈했습니다.<br /><br />"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, 단기·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선대위 구성이라는 큰 산을 넘은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엔 장제원 의원과 함께 서초구 사랑의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했을 때와 같이 성경책을 함께 가지고 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대장동 개발 비리와 고발사주 의혹 규명을 위한 '쌍특검'을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후보가 수용한다고 해놓고, 당이 수사 대상과 범위 등을 놓고 시간을 질질 끄는 이중플레이를 하는 건 전형적인 '굿캅 배드캅 전략'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