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갑자기 ‘펑솨이 영상’ 공개…‘실종’ 의혹만 더 커져

2021-11-21 28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점점 공산당 위세가 커지는 중국에서는 어떤 사건을 폭로한 당사자들이 실종되거나, 입을 닫는 일이 왕왕 있습니다.<br> <br>이번도 그럴까요. <br><br>속단할 수는 없습니다만 정치권 인사에게 성폭행 당했다고 폭로한 테니스 스타 근황이 공개됐는데 미심쩍다는 얘기가 나옵니다. <br>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 유소년 테니스 대회 결승전. <br> <br>장내 아나운서가 운동복을 입은 펑솨이를 소개하자 환하게 웃으며 인사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펑솨이 씨가 오셨습니다. 환영합니다." <br> <br>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에게 성폭행을 당했다며 SNS 폭로글을 올렸다 돌연 자취를 감췄던 바로 그 펑솨이 입니다. <br> <br>37초짜리 이 영상은 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편집인으로 중국 정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 후시진이 직접 올렸습니다. <br> <br>후 편집인은 어젯밤 11시쯤 트위터에 "펑솨이가 코치,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 식사하는 모습이 찍혔다"며 영상을 올렸는데 날짜를 의도적으로 부각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내일 11월 20일이잖아?" ("내일은 21일") "아 21일이지" <br> <br>옛 영상이거나 조작된 게 아니라는 걸 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. <br> <br>앞서 미국 백악관은 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 펑솨이가 무사하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 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젠 사키 / 백악관 대변인(지난 19일)] <br>"비판자들을 침묵시키려는 중국의 관행을 규탄합니다." <br> <br>앞서 중국 관영매체의 한 기자도 펑솨이가 인형이 가득 놓인 방에서 고양이를 데리고 놀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지만 실종설과 외압설, 연출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과 영국 등에서 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 외교적 보이콧을 언급하자 중국 관영매체는 '오기 싫다면 초청하지 말자'는 사설을 실으며 발끈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권재우 <br>영상편집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