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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염병도 던져…‘재봉쇄 조치’에 유럽 곳곳서 시위

2021-11-21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네덜란드는 일찌감치 오락용 마리화나를 합법화할 정도로 유럽 안에서도 개인의 자유와 다양성을 중시하는 국가로 유명한데요.<br> <br>코로나 때문이지만 이런 사회를 봉쇄하면 어떻게 될까요. <br><br>거리에 불을 지를 만큼 저항이 거셉니다. <br>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화염병을 던지고 오토바이에 불을 지르는 시위대. <br>  <br>타오르는 불길에 경찰차도 오도가도 못한 채 갇혀버렸습니다. <br> <br>경찰들은 실탄까지 동원해 시위대를 진압했고, 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시위대는 백신을 맞거나 안 맞거나 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휴고 기테링크 / 네덜란드 시민] <br>"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그들은 서로 싸울 필요가 없어요." <br><br>오스트리아에서는 3만 5천 명에 달하는 인파가 모였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"국민이 아닌 국경을 통제하라"며 불만 섞인 구호를 쏟아 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백신 미접종자에 한해 도입했던 외출 금지 정책을 내일부터 전국민으로 확대하고 내년 2월부턴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하자 반발하는 겁니다. <br> <br>정부는 이번 시위가 정치적 행사로 변질됐다고 의심합니다. <br> <br>[알렉산더 샬렌버그 / 오스트리아 총리 (지난 19일)] <br>"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정치적인 움직임이 너무 많은데, 이는 무책임합니다. 이는 명백히 보건체계에 대한 공격입니다." <br> <br>이탈리아에서도 수천 명이 모여 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 크로아티아 시위대는 횃불을 들고 조지오웰의 소설 1984를 빗대 감시 사회를 비난했습니다. <br> <br>[토미슬라브 포핀잭 / 크로아티아 시민] <br>"저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왔습니다. 저는 파시즘과 전체주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왔습니다." <br> <br>'위드 코로나'로 자유를 되찾았던 시민들이 겨울 재봉쇄 움직임에 분노를 표출하면서 각국 정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이혜진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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