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 태화강에 십만 마리가 넘는 떼까마귀가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이맘때면 떼까마귀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지는데,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둠이 찾아들자 태화강 하늘은 거대한 떼까마귀 군무가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회오리치듯 휘감아 나는 떼까마귀를 보려는 시민들이 모여듭니다. <br /> <br />떼까마귀 방문이 절정에 이르자 울산시에서는 '군무 감상 행사'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희 / 시민 : 떼까마귀 군무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떼까마귀를 형상화한 모습을 같이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떼까마귀는 한 달 전부터 울산을 찾기 시작해 지금은 13만 마리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멀리 몽골과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손님은 수십km 떨어진 경남과 부산, 경북지역으로 먹이를 찾아갔다가 저녁이면 태화강으로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기괴한 울음소리와 주택가 분비물 피해로 비호감을 주는 새로 논란이 끊이질 않지만, <br /> <br />울산시는 피해를 최소화하며 독특한 철새 체험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은정 / 시민 : 평소에는 떼까마귀에 대한 안 좋은 생각들이 저도 있었는데요, 너무 환상적이고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.] <br /> <br />떼 지어 몰려다니는 떼까마귀가 겨울철마다 울산을 찾은 지는 10년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태화강에 터를 잡고 겨울을 나는 떼까마귀는 내년 3월 말까지 북쪽 고향으로 돌아갑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인철 (kimic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2205100931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