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세훈 멀티골 대활약…우승 희망 되살린 울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울산이 오세훈의 멀티골로 제주를 꺾고 전북과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득점에서 앞선 전북이 승점 차 없는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남은 2경기에서 우승팀이 갈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0-0으로 맞선 후반 10분. 제주 문전에서 오세훈이 역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뽑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후반 30분, 제주 박원재의 코너킥이 제르소를 마크하던 윤일록의 등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승리가 절실한 울산은 부상 회복 중인 이동경에, 조지아 대표팀 소집 후 복귀한 바코까지 넣어 공세를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이 일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이동준의 패스를 받아 다이빙 헤더로 기어이 결승골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역습에 나선 이동경이 쐐기골까지 넣어 우승을 향한 불씨를 살렸습니다.<br /><br /> "골 넣기 전까지 부족한 모습 보였는데 골로 보답해서 안도라고 해야 되나, 한시름 놓았던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. 우승 싸움은 자신 있고, 저희는 승리만 바라보고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라스에게 호되게 당하며 2골을 끌려가던 전북.<br /><br />후반 31분 교체투입된 문선민이 측면을 무너뜨리며 1점을 만회했고, 5분 뒤 또 한 다른 교체멤버인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동점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김상식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하는 듯했지만, 마지막에 웃은 것은 수원FC 김도균 감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주호 대신 넣은 정재용이 벼락 슛을 날려 전북에 2-3 패배를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승점 사냥에 실패한 전북은 울산과 승점 70점으로 동률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득점에서 5골을 앞서 승점 차 없는 선두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두 팀 모두 2경기씩 남긴 가운데 오는 28일 전북은 대구, 울산은 수원 삼성 원정에서 우승 경쟁의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dlbel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