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사좀 되자 '갑질'? 값 올리고 자막 엉성한 OTT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 덕에 떼돈 번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업체 넷플릭스가 예고없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해 큰 원성을 샀죠.<br /><br />콘텐츠의 질을 자랑하며 입성한 디즈니플러스는 속출하는 자막 오류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을 만만하게 보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에 오른 한국 드라마 '지옥'.<br /><br />하지만 국내 넷플릭스 가입자들은 이 소식을 듣기 직전 불편한 소식부터 먼저 접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넷플릭스가 예고도 없이 최고 17% 넘게 구독료를 올린 겁니다.<br /><br />한국 드라마로 높은 관심과 수익을 올렸는데 인상은 과하다, 망 사용료를 낼 때를 대비한 포석이 아니냔 의심까지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런 인상에 넷플릭스는 뛰어난 한국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올린 것이란 주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후발주자 디즈니플러스는 난데없는 자막 논란에 휘말렸습니다.<br /><br />가입자들은 엉터리 번역이나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 등 자신들이 경험한 엉뚱한 자막들을 인터넷에 공유하며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디즈니 측은 문제를 확인중이라며 최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안내만 내놨는데, 이용자들 사이에선 한국 시장을 중요시한다면서 최소한의 준비 없이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미디어이용자들은 소비자들입니다. 내가 원하는 콘텐츠에 대해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이용하게 됩니다. 때문에 그만큼의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입을 하고…"<br /><br />글로벌 OTT 수요가 커지는 만큼, 규제기관에서도 이용자 보호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