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새 민주당 1일차…따끔한 회초리 맞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대위 쇄신 전권을 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청년들과의 회의를 주재하며 "새로운 민주당 1일차"라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며 몸을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당으로부터 선대위 쇄신 전권을 넘겨받은 이재명 후보.<br /><br />첫 일정으로 '전국민 선대위'를 주재하며 청년들을 초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 옆에는 의원들 대신 취업준비생과 워킹맘, 신혼부부, 청년 창업인들이 자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"새로운 민주당 1일차"를 선언하며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.<br /><br /> "경쟁 속에서 이기지 못하면 실패하고 좌절,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야 하는 상황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."<br /><br />부동산 문제도 재차 사과했고,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 "왜 민간의 저런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라고 하는 지적에 대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라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합니다"<br /><br />'매타버스'를 타고 만난 어르신 이야기를 하면서는 목이 메여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5천원 어치 토란 팔아보겠다고 애쓰시는 모습. 가난한 사람 좀 살 수 있게 해달라 그런 분들의 눈물을"<br /><br />이 후보는 새 선대위 구상을 이른 시일 내 국민에 보고하겠다면서 속도감 있는 '이재명표 개혁' 추진을 위한 의원들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선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는 '공공부문 노동이사제'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민주당이 약속했던 사안인 만큼 정기국회에서 당연히 통과시켜야 한다며 야당이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 절차를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여성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