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무용지물이 된 스마트워치의 정확도도 논란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위치추적 기술의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는데, 이 설명도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. <br> <br>민간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기술로, 취재진도 로그인 뒤 5초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데 경찰은 이제서야 이 기술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제공하고 있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입니다. <br> <br>웹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만 하면, 지도와 함께 휴대전화의 현재 위치가 나타납니다. <br> <br>일상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으로도 비교적 정확한 위치 추적이 가능한 겁니다. <br><br>제 스마트폰을 채널A 사옥에 두고 이동해보겠습니다. <br> <br>외부에서 웹사이트로 내 폰 찾기 기능을 실행해보니 5초 만에 위치가 표시됩니다.<br> <br>약 30미터 정도의 오차가 생깁니다. <br> <br>지난 19일 경찰이 피해 여성의 스마트워치 호출을 받고도, 450미터 떨어진 곳에 출동해 골든타임을 놓쳤던 것과 대조적입니다. <br><br>현재 경찰이 사용하는 기술은 기지국에 의존하고 있어 오차범위가 2km에 이릅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간 통신사는 무선인터넷과 위성 신호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지난달부터 민간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오차를 줄일 수 있는 위치추적방식을 도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아직 시범운영 단계여서, 일부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 이번 피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김미현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