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샌디에고의 고속도로에는 때 아닌 돈벼락이 쏟아졌고, 샌프란시스코의 백화점과 명품 매장엔 떼강도가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편도 4차선 고속도로 위에 현금이 흩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갓길은 물론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돈을 주워담기 바쁩니다. <br> <br>한 여성은 주워담은 현금다발을 하늘로 던지며 좋아합니다. <br> <br>[시민] <br>어떤 사람이 고속도로에 돈을 떨어뜨렸어요. 센디에이고가 말 그대로 멈췄어요. 도로를 보세요. 믿기지 않습니다. <br><br>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 소속 현금 수송트럭의 뒷문이 열리면서 돈가방 한 개가 떨어져 돈벼락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달러와 1달러 지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10여 명은 자발적으로 돈을 돌려줬지만, 대다수는 돈을 들고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에 차 번호와 얼굴 등이 찍혔다며 절도죄로 처벌받지 않으려면 반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커티스 마틴 /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] <br>미 FBI와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. 만약 돈을 주웠다면 고속도로순찰대 사무실로 당장 반납해주십시오. <br><br>명품 거리에 수십 명의 도둑들이 들이닥칩니다. <br> <br>이들은 여러 명품 매장을 돌며 옷 등을 닥치는대로 훔쳐 도망갑니다. <br> <br>경찰은 도주범이 탄 차 문을 부수고 범인 8명을 체포했습니다.<br> <br>도심 번화가 백화점에 마스크를 쓴 80여 명의 괴한들이 난입해 쇠 지렛대 등을 이용해 물건을 훔칩니다. <br> <br>도둑들이 세워둔 25대 차량때문에 교통 체증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3명을 체포했으나 나머지는 검거에 실패했습니다. <br> <br>외신은 이번 사건이 수십 명이 특정 시간, 특정 장소에서 만나 주어진 행동을 하는 '플래시몹 강도'의 전형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