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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신변보호' 여성, '5번'이나 신고했지만...스토킹 남성 보고도 '경고'만 한 경찰 / YTN

2021-11-22 1 Dailymotion

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중에도 스토킹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지난 1년 동안 모두 다섯 차례 경찰에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두 번이나 가해 남성을 만나고도 경고만 한 뒤 돌려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은색 상·하의에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, 경찰의 신변보호 아래 있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5살 가해 남성이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왜 범행을 저질렀는지, 피해 여성과 유가족에 사과할 뜻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'스토킹 살해' 피의자 : (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?) (혐의 인정하시나요?) ….]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번 사건 전에도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피해 여성을 스토킹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년 동안 경찰에 접수된 스토킹 신고만 모두 다섯 차례에 달할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에는 자기 짐을 가져가겠다며 여성 집에 찾아와 경찰관이 출동하기도 했고, 지난 9일에는 동의 없이 회사 앞으로 찾아와 경찰관이 퇴근길 여성의 집까지 동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과정에서 경찰은 A 씨를 두 번이나 직접 만났지만, 단순히 스토킹 중단을 경고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기 전이라, 임의동행을 거부하는 A 씨를 강제로 조사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19일 범행 당시 500m 떨어진 서울 명동의 한 호텔로 출동한 배경에 대해서도 거듭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술적 한계로 스마트 워치의 위칫값이 다른 곳에 표시됐고, 신호가 발신된 곳을 우선 수색하는 게 지침이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피해 여성의 집을 먼저 수색하지 않은 건 아쉬운 점이라며, 신고가 접수되면 주거지에도 현장 경찰관을 보내도록 지침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사건 담당 경찰서장이 참여하는 스토킹 범죄 대응 개선 전담팀을 만들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민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1222210493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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