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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번 고발 방치하더니…용인서 또 탈출한 곰 ‘추적’

2021-11-2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용인의 곰농장에서 반달가슴곰 다섯 마리가 탈출했는데, 아직 한 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곰이 탈출한 농장은 넉달 전에도 곰이 탈출한 전력이 있는 곳입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반달가슴곰 5마리가 사육 농장을 탈출한 건 어제 오전. <br> <br>오늘 사살한 한 마리를 포함해 네 마리는 찾았지만, 마지막 한 마리는 아직 수색 중입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외출하기가 두렵습니다. <br> <br>[곰 사육농장 이웃 주민] <br>"나는 어제 너무 겁이 나서 (집에) 못 갔어. 얼마나 힘들게 올라왔는지 몰라." <br><br>이 농장은 지난 7월에도 곰 1마리가 탈출한 전력이 있습니다. <br> <br>당시 농장주는 사라진 곰이 2마리라고 거짓말했다가 공무집행방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농장은 지난해 6월 곰을 식용으로 도축해 반출한 곳으로 지목됐는데, 불법 도축을 감추려고 탈출한 곰 마릿수를 부풀렸던 겁니다. <br><br>해당 농장은 지난 2016년부터 환경부가 곰 불법 증식과 도축 등으로 12차례나 고발했고, 동물보호단체도 경찰 등에 수차례 신고와 고발을 계속해왔습니다. <br><br>곰 불법 증식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지만, 상당 기간 불법 증식과 도축을 해왔던 겁니다. <br> <br>[한재언 / 변호사] <br>"재산범죄로 볼 게 아니고 동물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고….양형기준을 세워 가볍게 처벌받는 사례가 없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게 필요하겠죠." <br><br>전국의 곰 농장에서 사육 중인 곰은 369마리로 파악됩니다.<br> <br>지금도 불법 증식으로 계속 곰이 태어나고 있지만, 이 곰을 방사해 키울 수 있는 보호시설은 2년 뒤에나 완공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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