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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남 신경 안 써요”…헤어롤이 세대 구분 기준?

2021-11-2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요즘 길거리에서 젊은사람들이 앞머리에 헤어롤을 하고 다니는 모습,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, <br> <br>이런 장면을 외신이 주목했습니다. <br> <br>서채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머리카락에 풍성한 느낌을 주는 미용 도구인 헤어롤. <br> <br>영화 속 주인공이나 조연들이 집밖에서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, 요즘 연예인들은 스스럼없이 헤어롤을 한 모습을 SNS 등에 공개합니다. <br> <br>그러다보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았습니다. <br> <br>[권새나 / 서울 마포구] <br>"저도 가끔 하고 다닐 때가 있는데 아침에 시간도 절약하고 좋은 것 같아요. 내 얼굴과 머리를 꾸미고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자체가 자신감 있어 보여요." <br><br>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습니다. <br> <br>[김정훈 / 서울 은평구] <br>"집에서 나오기 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나올 수 있는데 굳이 밖에 나와서도 하니까, 어르신들이 보기에는 저런 걸 왜 하지?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고." <br><br>외신도 우리나라의 헤어롤 유행 현상에 주목했습니다. <br><br>뉴욕타임스는 21일 '공공장소에서의 헤어롤? 그들이 머리 하는 방식일 뿐'이라는 기사를 온라인에 실었습니다.<br><br>독립적인 젊은 여성들이 엄격히 지켜졌던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며 나타난 현상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날 젊은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덜 신경 쓰는 대신, 좀 더 걱정 없이 사는 것을 선택한다고도 해석했습니다. <br> <br>4년 전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시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헤어롤을 한 채 출근 차량에서 내려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당시 AP 등 외신은 "여성 재판관이 자기 일에 헌신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조승현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서채리 기자 seochaer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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